[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용접시뮬레이터 11대(총 4억원 상당)를 구비해 안전한 첨단 실습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충남기계고 AR 용접시뮬레이터는 가상 공간에 구현된 금속판에 모조 토치를 대고 용접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수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용접광과 가스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AR용접시뮬레이터로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충남기계공고] 2021.04.08 memory4444444@newspim.com |
용접의 정확도와 토치를 쥐는 각도, 시선 처리 등을 컴퓨터가 진단하고 모니터로 안내해 학생 스스로가 실습 과정 전반의 학습 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 자기주도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김도형 교사는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용접을 진행해 사고를 염려하지 않고 지도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도 실제 용접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현실감이 좋아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종업 교장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수업과 실습방식으로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신산업분야로의 학과개편 추진과 올 10월에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발판으로 미래형 교육공간을 구성해 혁신적인 공간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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