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이후 접종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연령층을 60세 이상으로 한정한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정부도 이날 60세 미만 자국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연합(AU)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회원국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조달 계획에서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다만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연합 CDC 소장은 이번 결정이 혈전 이상 이슈 때문이 아니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로 부터 지원 받는 물량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리카 연합은 존슨 앤드 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치중하고 있으며 지난주 4억 도즈 물량 도입합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전날 EMA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발생 이슈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EMA는 이같은 희귀한 사례라면서 접종 이익이 훨씬 더 크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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