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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어른들은 몰라요' 안희연 "세상에 질문을 남기는 영화라 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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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걸그룹 EXID 하니가 데뷔 후 첫 영화로 대중 앞에 섰다. 아이돌 활동 때의 밝고 건강하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팔뚝과 다리엔 문신이 가득하다.

2020년 1월 EXID가 활동 종료를 알린 후, 하니는 1년 사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웹드라마 '엑스엑스(XX)'에서 주연을 맡았고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 주영 역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어떤 계획이나 의도는 없었다. 그저 "당장 하고 싶은 것을 용기내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한 배우 안희연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4.09 jyyang@newspim.com

"친절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을 만나서 납득이 안간다고 얘기를 했었죠. '저도 어른이라서 그런거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주영 역이라 더 세진의 행동이 이해가 안됐을 수도 있고요. 주영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왜 갑자기 하루만에 서로를 지켜주는 관계가 되지? 왜 떠나지 않고 같이 다니지? 뭐 때문에? 그런 의문이 많이 들었죠. 주영이한텐 전사가 있어요. 워크샵 과정을 통해 몰입할 수 있는 과정들을 어느정도 거쳐서 연기할 땐 어느 정도 당위가 생길 수 있었죠."

특히 안희연에게 출연 제안을 한 이환 감독이 첫 연락을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했다는 건 소소한 얘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안희연은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상태였고 무엇을 할지, 하고 싶은지 어떤 것도 정해진 게 없었다.

"전 회사도 없이 여행을 간 상태였죠. 연락을 할 방법이 없으니 감독님이 그렇게 연락을 하셨어요. '박화영' 다음 작품 준비 중인데 시나리오를 좀 읽어봐달라고요. 굉장히 용감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출연 여부를 혼자 결정할 수가 없었죠. 연기가 처음이고 회사도 없었으니까요. 저를 마냥 기다려달라고 하긴 예의가 아니고요. 한국에 들어와서 만났는데 영화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 게 기분 나쁘실 수도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받아들이시지 않고 재밌게 대화했고 '박화영'을 봤어요. 영화는 굉장히 아팠지만 이 사람이라면 내 안의 뭔가를 끄집어낼 수 있지 않을까 두근거림이 생겼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한 배우 안희연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4.09 jyyang@newspim.com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고, 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안희연은 이 영화를 택했다. 그는 '박화영'을 보고, 이 영화를 찍으면서 세상에 용기있게 물음을 던지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걸 왜 만드시냐가 중요했어요. 확실히 하고 싶은 건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이었으면 했죠. 감독님은 '이 영화로 하나로 뭐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꿈이 있다'고 하셨고 그게 크게 다가왔어요. 제가 어떻게 보이길 원하거나 '나 이제 배우할 거야' 하는 마음이었다면 이 영화를 선택할 수 없었겠죠. 더 많은 걸 고려하고 따졌을 거예요. '쟤네가 왜 저렇게까지 될 수밖에 없었을까' 그 질문을 모두에게 남기는 게 이 작품의 목적이 아니었나 싶어요."

EXID의 대표곡 '위 아래'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지가 얼마 안된 것 같지만, 하니도 벌써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지난 2020년 초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멤버들과 헤어지면서 그는 또 한번의 변곡점을 맞았다. 그러던 중 만난 영화가 '어른들은 몰라요'였고 'XX'보다도 먼저 촬영했다.

"대사가 욕설이 너무 많아서 당황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처음엔 아이돌로는 전혀 해보지 않은, 금기시되는 걸 자연스럽게 해야 하니까 멘붕이 왔었어요. 영화에 친구와 비속어를 계속 주고받으면서 유치하게 신경전을 하는데 워크샵을 하면서 만들어나갔죠. 굉장히 자유로운 환경에서 대사 같은 것에 전혀 제약이 없이 서로 애드립처럼 감정을 주고받아요. 초딩들 싸우듯이 막 했더니 감독님이 그 다음날 대본으로 써오셨더라고요. 모든 워크샵 때 나온 것들을 다 열어두고 대본화해서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한 배우 안희연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4.09 jyyang@newspim.com

당연히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안희연은 특유의 밝은 이미지 때문에 주영의 거친 부분이 부각되지 않을까 나름의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래도 이환 감독은 그를 믿어줬고, 안희연만의 주영 캐릭터가 영화에 담겼다.

"처음에 시나리오 받고 느꼈던 주영이는 훨씬 더 거칠고 사포같은 애였거든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봤는데 많이 무뎌지고 따뜻해졌더라고요. 영화, 캐릭터, 감독님에게 좀 민폐 끼친 거 아닌가? 죄송한 맘이 잠깐 들었어요. 나란 사람의 한계가 캐릭터에 반영이 돼서 캐릭터를 희석시킨 건 아닌가. 감독님은 오히려 그런 면이 주영이를 살려준 거 같다고 해줘서 고마웠죠. 4개월간 찍으면서 좋았어요. 용기있게 무언가를 세상에 던지는 느낌이라 좋았던 건지 연기 자체가 좋았던 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의외로 안희연은 10년을 달려온 생활을 내려놓고,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에 만족했다. 과거와는 꽤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의 영향도 분명히 있었다. 30대로 접어든 그는 앞으로 뭘 하든, 스스로가 행복한 길로 가게 될 거란 확신을 갖고 있었다.

"아이돌 하면서 경주마처럼 살았다면 이젠 워라밸이 중요해졌죠. 원래 저는 굉장히 목표지향적이고 계획적이었어요. 모든 계획을 다 세워두고 있던 라이프 스타일이 좀 변했죠. 러닝을 좋아하는데 친구가 습습후후 호흡을 알려줬거든요. 항상 목표만 보고 달리는 사람인데 순간 순간에 집중을 하면서 뛰어보니까 어느새 도착해있더라고요. 그게 좀 충격이었죠. 10년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추억도 많았고 성장도 있었죠. 뜻깊은 10년을 보냈지만 다시 돌아가서 그렇게 살라고 하면 못살 거예요. 하하. 앞으로는 좀 쉬면서 지금처럼 이대로 쭉 살아가고 싶어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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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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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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