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 패널토론 참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 본부장이 바이든 시대 통상정책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개혁,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 등 다자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본부장은 이날 오전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1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한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패널토론자로 참여해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병서 경희대 CHINA MBA 교수(오른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 패널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전병서 경희대 CHINA MBA 교수. 2021.04.13 dlsgur9757@newspim.com |
먼저 손 본부장은 "노동과 환경기준에 따른 신무역장벽화로 인해 공급망 전단계에 걸친 노동·환경기준 강화가 예상된다"면서 "무역협정을 통해 국제 노동권 증진 및 제도의 투명성 제고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본부장은 "중국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해 대응하고,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중국의 무역의무 이행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손 본부장은 다자간 협력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민국 주도의 글로벌 질서 참여 요구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WTO 규정 개혁,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 CPTPP 참여 추진 등 다자간 협력 및 동맹관계 강화를 통한 글로벌 통상질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손 본부장은 KOTRA 지원정책과 관련해 ▲그린뉴딜·의료바이오 등 분야 진출 확대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새로운 진입기회 발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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