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입맛 따라 버무려주는 '종가집 김치공방' 오픈…역시 믿을 건 국산 김치인데 가격은?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7:02

김치공방 서비스…원하는 맛과 양 소비자가 결정
제철·별미재료 소비자 입맛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국산 김치 파동 등으로 국산 김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대상이 '개인 맞춤형' 김치 생산 서비스인 '종가집 김치공방'을 론칭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종가집 김치공방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의 김치를 필요한 양만큼 주문하면 즉시 제조해 당일 출고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국산 김치를 개인 입맛에 맞춰 커스터마이징(개인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맞춤형 김치 온라인 플랫폼 '종가집 김치공방'으로 상품김치 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대상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식품 구매 빈도가 늘어났고 해당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온라인 식품거래액 추이. 2021.04.13 jellyfish@newspim.com

종가집 김치공방은 소비자가 원하는 맛의 김치를 필요한 양만큼 주문 받아 제조해 당일 출고하는 새로운 형태의 김치 주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김치 제품은 500g 기준으로 5000원대에서 1만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대상이 온라인 마켓으로 시선을 돌린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량이 2020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 시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26조 7000억 원) 대비 62.4% 신장한 43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인 17조 4000억 원을 제외하고도 농축수산물 구매는 6조 1000억 원, 음식료품 구매는 19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종가집 김치공방을 론칭하며 젓갈맛, 매운맛, 숙성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포기김치는 물론 제철채소를 사용해 선보이는 겉절이와 별미김치를 추가해 김치 종류를 확대했다. 특히 300g 용량부터 1kg까지 소량 주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는 아니다. 종가집은 지난 2017년부터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원하는 젓갈, 소금, 고춧가루 등을 직접 선택해 김치를 주문할 수 있는 '나만의 김치' 서비스를 정원e샵에서 운영해온 바 있다.

대상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종가집 김치공방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의 다양한 김치를 더욱 신선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종가집 김치공방 관계자는 "김치 명가 종가집의 명성에 맞게 모든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최상의 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맛, 용량, 숙성도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도록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대상 종가집 김치공방. [사진=대상] 2021.04.13 jellyfish@newspim.com

'종가집 김치공방'은 김치를 개인 입맛에 맞춰 주문 즉시 제작한다는 점에서 제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김치공방에서 제작되는 김치 종류는 크게 겉절이, 포기, 별미김치 등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중 겉절이 등에는 '제철채소' 등이 포함되면 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계절마다 재료값이 달라질 수 있고 '굴' 같은 부가재료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일반 포기김치 등은 기존에 생산하던 라인이 있기 대문에 가격에 큰 변동이 없다"면서도 "별미 김치의 경우는 계절을 타는 재료들을 사용하는 탓에 가격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대상 측은 아직 '종가집 김치공방'이 사업 초기인 만큼 사업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상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초기인 만큼 주문 물량이 크진 않은 상태지만 점차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김치공방이 진입하면 주문양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이럴 경우 가격은 일정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