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3차 부산광역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 계획(이하 적응대책)'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적 관리계획으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5년마다 적응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지난 106년간(1912~2017년)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약 1.8℃ 상승해 전 지구 평균 온난화(0.85℃)보다 빨랐다. 지난해에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침수·산사태의 피해가 발생하고, 2018년 여름철에는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농작물과 양식생물 등의 피해도 잇달았다.
이런 기후변화는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더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는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물관리 △생태계 △국토·연안 △농수산 △건강 △산업·에너지 등 6개 부문 취약성을 분석해 반영하고, 시민들의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50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과 함께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더워진 지구에 적응해 피해를 줄이는 기후변화 적응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미래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위험요인을 예측하고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기후위기에서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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