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시장(가운데)이 12일 오전 9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1.04.12 news2349@newspim.com |
박형준 시장이 이날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직접 서명한 후 주부산 일본총영사관에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성명서를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처리 방법에 대해 주변 국가들과 협의할 것 △부산 시민과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에 대하여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시민,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 등이다.
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시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크게 우려한다"라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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