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이상 모닝터링 통해 식재료 품질 검증
로컬푸드 직매장 직접구매 7월 1일 시행 예고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 공급사업의 지속적인 개선 등을 위해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와 자치구가 어린이집, 사립유치원에 지역 친환경 및 지역인증 우수농산물 현물 공급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현장에서는 불량 농산물 공급 등으로 불만이 쌓였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이에 시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대표, 한밭가득 생산자연합회, 5개 구 공급대행업체, 시·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도록 했다.
먼저 첫 회의는 오는 20일 개최 계획으로 현재 진행 중인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 공급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방안 협의와 함께 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책 등이 집중 토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영유아의 학부모들 대상으로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 모니터링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자치구 추천을 받아 구성 예정인 모닝터링단은 월 1회 이상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지원되는 식재료의 보관·배송·공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실태 등을 확인하며 지적되는 사항들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한다.
지난 13일 한 사립유치원에 먹지 못할 시든 아욱이 공급된 것과 관련해서는 당일 오후에 4봉지를 반품 처리 및 교체 공급했다.
조사결과 아욱 입고 후 냉장 보과 시에 맨 아래 눌려 있던 물품이 배송된 보관상의 문제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유사 사례가 없도록 지도하고 공급대행업체에 대한 품질 보관 관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학부모 요구사항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구입하는 방안은 늦어도 오는 7월 1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카드사 등과 협의 중이며 5월쯤 최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용환 시 시민공동체국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민간과 공공, 모두가 만족하는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