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리디아 고가 3년만에 우승, 부활을 알렸다.
리디아 고(24·뉴질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써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리디아 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4.18 fineview@newspim.com |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2위 박인비와 김세영, 넬리 코다(미국)를 7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만에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받았다. LPGA 투어 통산 우승은 16승(메이저 2승) 째다.
리디아 고는 만15세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년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미국LPGA투어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며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2014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2015년엔 5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써낸지 3년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이어 파5 15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했다,
리디아고는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그동안 절제하고 기본에 집중하기 위해 인내했다. 마지막 날 바람이 불었지만 마지막에 버디를 추가해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친 박인비는 9언더파 63타로 공동2위(21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올해 3개 대회에 출전, KIA 클래식 우승(통산21승)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서 공동7위를 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이글1개와 보기5개로 7타를 줄여 공동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김아림(26)은 6타를 줄여 공동10위(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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