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과 울진군의회가 19일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번 규탄성명서는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후쿠시마 제1원전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처분의 기본 방침'을 통해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전찬걸 울진군수(왼쪽서 네번째)와 김정희 군의회 부의장 등 군의원들이 19일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1.04.19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과 군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류의 공동자산인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인류와 생태계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바다에 삶의 터전을 두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임을 자각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규탄성명에서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 즉각 철회 ▲원전 방사능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 투명한 정보 공개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할 경우 일본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 물품의 수입 전면 중단 등을 요구했다.
울진군과 군의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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