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베타서비스 런칭
총 13개 삼성 계열회사, 국내외 사업장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 진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소비자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 소비로 인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제품과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S9으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을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 갤럭시 스마트폰의 조도 센서를 사용해 사전에 설정한 조도 기준 이하로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연동해 놓은 조명이 켜진다. [사진=삼성전자] 2021.04.21 iamkym@newspim.com |
이번에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랍 속에 방치된 중고 스마트폰을 꺼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새로운 쓰임새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든 휴대폰을 재활용해 귀중한 자원을 다시 수거하는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IoT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베타서비스를 한국, 미국, 영국에 런칭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공개했던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은 중고 스마트폰을 사용자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연동하면 상호작용을 통해 스마트 홈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사운드 센서로 활용해 아기나 반려동물 등의 울음소리를 감지하면 종류를 판별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주고, 녹음된 해당 소리를 다시 재생할 수도 있다.
또 조도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도 기준 이하로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연동해 놓은 조명이나 TV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성구 상무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은 중고 단말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IoT 기기로 재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12개 계열회사와 함께 39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캠페인은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제조사 구분 없이 모든 브랜드의 휴대폰과 충전기, 배터리를 수거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제고와 폐휴대폰의 집중 수거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9년까지 약 3만 8000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이렇게 수거한 휴대폰은 파쇄와 제련 공정을 거쳐 금, 은, 동 등 주요 자원을 회수하고, 회수한 물질의 매각 수익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올해는 미국, 러시아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운영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IT기기 전문 수리점(uBreakiFix)과의 제휴를 통해 수명이 다한 모바일 기기를 고객이 쉽게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수원, 화성, 평택, 구미, 광주 등 전국 8개 사업장의 21개 건물, 240개층(약 21만평, 축구장 1000여개)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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