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로 이현주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하고,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임명안을 재가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변호사는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민변 대전충청지부장,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엽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특검추천위 제3차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22 leehs@newspim.com |
앞서 국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3차 회의를 열어 이현주·장성근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앞으로 세월호참사 증거자료의 조작과 편집 의혹 등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활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이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하는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SNS에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 미안한 마음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 구성된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에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해 줄 것을 의뢰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가 조작·편집됐다는 의혹을 진상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 국회 의결 요청안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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