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 홍영표 "불안·분열에 흔들려선 안돼…하나로 똘똘 뭉쳐야"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0:21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0:21

與전당대회 온라인투표, 28일 시작…"당정청 팀플레이하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온라인투표가 시작된 28일 홍영표 당대표 후보가 당·정·청 '원팀' 기조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안에 당을 한시도 내줘서는 안 된다. 분열에 당이 잠시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400만 당원과 함께, 당정청이 함께 호흡하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가 된다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선 승리, 못 할 것이 없다"며 "우리 다시 하나로 똘똘 뭉치자"고 단결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총회 및 당대표 후보 초청토론회가 지난 27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렸다. 홍영표 후보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7 photo@newspim.com

다음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부터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전당대회 동안 전국을 돌며 많은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혁신하라고, 단결하라고, 또 승리해야 한다고,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 그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되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대, 저 홍영표가 온전히 받아 안겠습니다.
그 성원, 당 혁신과 단결, 승리의 에너지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민주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꼭 투표해주십시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최고의 민생은 코로나 조기 극복입니다.
일상 회복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정부여당에 주어진 책무입니다.

재보선 패배로 당이 잠깐 멈춰섰습니다.
이제 다시 국민만 보고, 국민을 위해 뛰어야 합니다.

당이 어렵습니다. 위기 맞습니다.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정권이 바뀐다는 절박함으로
국민이 됐다고 하실 때까지 혁신해야 합니다.

개혁과 민생, 한몸입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수언론과 야당이 써준 반성문으로 승리하지 못합니다.

대선을 치르는 차기 지도부는 전시 내각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불안에 당을 한시도 내줘서는 안 됩니다.
분열에 당이 잠시도 흔들려선 안 됩니다.

당의 안정과 변화, 단절과 혁신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다음 대선, 개인기를 앞세운 단독 드리블로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400만 당원과 함께, 당정청이 함께 호흡하는 팀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위기에 강하고 철저히 성과로 검증된 당대표가 필요합니다.
과감하게 결단하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당대표가 필요합니다.
당원부터 대통령까지 가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합니다.

문재인 정부를 지킬 당대표,
다음 대선을 이길 당대표,
저 홍영표가 가장 잘할 수 있습니다.

129석 소수 여당 원내대표로 4개 야당 상대로
모두가 불가능하다 했던 패스트트랙 성공시켰습니다.

저 홍영표, 환상적인 팀플레이 펼쳐 보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절박한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가슴 한구석에서 자라나는 불안감, 왜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174명의 의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80만의 열정적인 권리당원이 있습니다.

하나가 된다면, 하나가 된다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선 승리, 못 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 다시 하나로 똘똘 뭉칩시다. 여러분!

저 홍영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성공한 대통령의 시대,
정당 책임정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저 홍영표를 당대표로 만들어주십시오.

2021년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기호 1번 홍영표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