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과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내달 1일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를 기념, 비대면 홍보와 학생 창의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동학정신을 계승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백산성에서 5월 1일 오전 9시 기념식 없이 묵념, 헌화 할 예정이다.
동학혁명 백산 봉기 모습[사진=부안군] 2021.04.28 lbs0964@newspim.com |
비대면 홍보는 군청, 의회, 사회단체가 동시에 시작하는 챌린지와 백산성 깃발 꼿기, 배너기와 현수막 게첨 등이 이어진다.
학생 창의 프로그램은 백산면 내에 초·중·고 4개 학교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하는 사업이며, 이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먼저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여 자존감을 높이는 씨앗이 될 것으로 본다.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는 1894년 5월 1일(음력 3월 26일), 부안 백산에서 대규모의 군중이 혁명군으로 조직화 되고, 사대명의(강령)와 격문, 군율을 선포하고 관군을 격파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백산은 높이가 47m에 불과하나 백산 정상에서 배들평야와 만제평야가 한눈에 내다보이고 동진강이 막아주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백산대회의 의미는 '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이라는 표현으로 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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