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소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진행되며 미국 경제는 점차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5만3000건(계절 조정치)으로 한 주 전보다 1만3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52만8000건을 웃도는 수치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으로 60만 건을 밑돌았다.
직전 주 수치는 1만9000건 상향 조정된 56만6000건이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4.29 mj72284@newspim.com |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팬데믹 속에서 지난해 4월 초 614만9000건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다만 위기 이전 20만~25만 건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날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개선으로 고용시장 회복에 속도가 붙었다고 해석했다.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61만1750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4000건 줄었다.
지난 17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366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9000건 증가했다. 직전 주 수치는 2만3000건 하향 조정된 365만100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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