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찰, 前 행복청장 구속영장 신청…투기 수사 두달째 2006명 내·수사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14: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이 세종시 땅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합수본의 투기 의혹 수사가 두 달을 넘긴 가운데 경찰의 내·수사 대상은 총 490건에 2006명으로 집계됐다.

3일 합수본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30일 전 행복청장 A씨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재임 시절인 지난 2017년 4월 말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에 아내 명의로 토지 2필지(2455㎡)를 사들였다. 당시 10만7000원이었던 공시지가가 현재 15만4000원까지 올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퇴임 후인 2017년 11월 말에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가족 3명과 함께 공동 명의로 9억8000만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총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들인 땅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영장을 신청할 만한 사안이라 판단해 신청했다"며 "검찰·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봐야겠다"고 전했다.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 A씨 소유 부동산 위치도.[사진=네이버] goongeen@newspim.com

합수본의 투기 의혹 수사가 두 달을 지나면서 내·수사 대상은 2000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490건, 2006명을 내·수사해 혐의가 인정되는 19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678명에 대해서는 계속 내·수사 중이며, 나머지 129명은 '혐의없음' 등으로 불송치했다.

신분별로 일반인이 1609명으로 가장 많고, 지방공무원 147명, 국가공무원 78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60명, 지방의원 48명, 지방자치단체장 11명, 국회의원 5명, 고위공직자 4명 등이다.

이중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인 공무원과 LH 직원 등 11명이 구속됐다.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1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또 피의자 13명이 불법 취득한 316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6건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추가로 몰수·추징보전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국회의원 5명과 고위공직자 4명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최선을 다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 더 속도감 있게 수사해 나갈 것이고, 조만간 고위 공무원 등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정리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