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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6월 1420만회분 공급...국산 개발 백신 임상 3상도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17:24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17:24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발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해외 제조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내 자체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논의한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지난 4월 24일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4000만 회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 백신 1억명분(총 1억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상반기에 당초보다 23만 회분이 증가한 1832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확정돼 있으며 이 중 4월까지 412만 회분이 공급돼 333만 여명의 예방접종에 활용됐다.

정부는 5~6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420만 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최대 1300만 명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외에도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7000 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며 개별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도 상반기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산 백신 조기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특히 주요 백신 개발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임상 3상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외사례 등을 참고해 후발 백신 개발기업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비교임상 방식의 임상 3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비교임상은 개발 백신을 기존에 허가된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상포진 백신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임상 3상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표준물질 개발·확보 ▲표준시험법(SOP) 개발·확보 ▲검체 분석 인프라 확충 등 사전준비 작업도 상반기 중 최대한 완료할 계획이다.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해 임상1/2상 종료 이전부터 개발기업과 1:1 맞춤 상담·사전검토를 통해 임상 3상 설계를 지원한다.

범정부 협업을 통한 기업의 임상참여자 모집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통해 백신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임상비용 지원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해 주고 필요시 추가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국내 백신 생산 기반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범부처 협업을 통해 위탁생산 기업의 백신 원부자재 수급을 지원하고 백신 원부자재 자급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5월부터 의약품 원부자재 민관TF를 운영하고 원부자재 자급화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해외 백신·원부자재 기업 적극 유치를 추진하고 첨단투자지구 지정 법적 근거 도 마련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속하게 국산 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상 3상 진입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국산 백신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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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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