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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부부, 어린이날 맞아 평창 도성초교 학생들과 비대면 만남 가져

기사입력 : 2021년05월05일 06:50

최종수정 : 2021년05월05일 12:08

"여러분이 마스크 벗고 뛰어놀 수 있게 하는게 대통령 할아버지 소원"
"평창 아주 좋아해...평창 동계올림픽 열려서 정말 자랑스러웠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도 평창군 도성초등학교 학생들과 랜선 만남을 갖고 비대면 놀이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랜선으로 연결된 도성초등학교 전교생 38명과 만남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랜선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05 nevermind@newspim.com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파뿌리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세상의 주인공인 날"이라며 "전국의 어린이 여러분, 어린이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대통령이 일하는 청와대"라며 "청와대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죠? 잔디밭도 아주 넓고 또 나무도 많아서 정말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어린이 여러분 만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화면으로 만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이 청와대에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고 약속했다.

김정수 여사는 "대통령 할아버지는 매일 매일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며 "친구들이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할머니인 나도 노력할게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할아버지는 도성초등학교가 있는 평창을 아주 좋아해요"라며 "평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서 정말 자랑스러웠다. 여러분도 자랑스러웠죠? 평창이 강원도 시골 마을이 아니라 세계 속의 도시가 되었다"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거론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랜선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05 nevermind@newspim.com

김 여사도 "할머니는 평창을 생각하면 뜨거운 응원과 함성소리가 떠올라요"라먀 "우리 친구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 선수들이 함께 와서 스케이트도 타고 스키도 타고 썰매도 타는 것 보았죠? 스케이트도 놀이거든요. 여러분도 재미나게 놀이하면서 건강하게 자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 오랫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기 때문에 정말 갑갑하죠?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라며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노력해야겠죠?"라고 조속한 코로나 종식을 기원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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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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