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윤상원홀, 윤상원 열사 생가 등 사적지 지정 논의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5·18 사적지 지정을 위한 1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5·18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오월정신 계승을 다짐하고 광산구 내 사적지 지정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지정된 광주지역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는 29개소다.
윤상원 열사 생가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1.05.06 kh10890@newspim.com |
이 중 동구는 15개소, 남구는 3개소, 서구는 6개소, 북구는 5개소이다. 광산구 소재 사적지는 미지정된 상태이다.
광산구는 5‧18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비롯해 당시 광주 진입 시위차량이 참변을 당한 현장, 시위군중 집결지 등 5·18 역사를 간직한 현장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5‧18 당시 금호고 2학년이었던 이봉주 조선대 교수가 '그 날의 기억, 5‧18참여기'를 주제로 직접 보고 겪은 5‧18 당시 상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광산구의 역사적 상흔을 기리기 위한 시작점이다"며 "광산구 또한 오월정신의 발상지로서 인정받을 당위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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