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매도 여파 증시 '출렁'..."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 청원 봇물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14:58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14:58

국민청원게시판 공매도 관련글 이달 8개 올라와
청원인 "기관에도 공매도 상환기간 설정해야"
전문가 "공매도 재개 영향 우려 크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3일 공매도 부분(코스피200·코스닥150) 재개 이후 국내 증시가 출렁거리자 공매도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의무상환 기간을 놓고 불만이 커지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나흘동안 총 8개의 공매도 관련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3일 게재된 '개인이 아닌 기관에도 공매도 상환 기간을 설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이날 기준 총 6만6122명이 찬성했다.

[서울=뉴스핌]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청원인은 "개인들은 공매도를 위한 주식 차입 시 60일 이내에 무조건 되갚아야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주식 차입 후 상호 간 합의로 기간을 설정해 사실상 무기한"이라고 주장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주식 차입 후 상호 간 합의로 기간을 설정해 연장도 가능한데 사실상 무기한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청원인은 "기관과 외국인들에도 1년 정도의 상환기간만 정해도 공매도를 실행할 때 훨씬 신중해질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은 놀이터가 아닌 더 성숙한 자본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전날 '공매도 다시 금지 시켜라' 제목의 글을 올려 "외국 공매자금이 들어와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정부와 증권사들은 공매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바이오 등이 공매도로 폭락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 역시 폭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폭락했다. 당시 대차잔고가 많은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약 1조1094억원을 기록했고 공매도 과열 종목도 22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공매도 재개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매도 재개 뒤 소폭 조정을 받다가 전날 기준 증시가 1% 가량 반등하며 공매도 과열 종목도 2개로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진 공매도 영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증시 상황이 '갈지자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과거 공매도 재개 당시 수준의 악재는 발견되지 않는다"며 "현재 코스피 고점 대비 낙폭은 이미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여 코스피 3100 초반부터는 매수대응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로 가격 부담이 가중된 바이오, 2차전지, 통신장비 업종 중심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며 "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복원에 20일 가량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 변동성 장세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