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7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하락세에서 반등했으나 장중 고점을 높이는 데는 실패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 오른 2만9357.82엔에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3% 상승한 1933.0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이같은 매수세는 도쿄 등 4곳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연장 전망에 제한적이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최고 투자전략가는 "어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며 "하지만 주가가 떨어지자 재빠르게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을 위주로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전날 닛케이지수와 토픽스는 각각 1.8%, 1.5% 상승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오사카·교토·효고 등 4곳에 대한 긴급사태 적용 기간(지난달 25일~오는 11일)을 5월 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기술주 가운데 도쿄일렉트론이 2.4% 올랐다. 어드반테스트와 화낙은 각각 0.9%, 1.2% 상승했다.
닌텐도는 2% 하락했다. 닌텐도는 게임콘솔 스위치의 2021회계연도 판매량이 1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021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2400억엔)을 제시한 일본제철은 5.7% 뛰었다.
2020회계연도 순익이 68% 급감한 것으로 발표한 미쓰비시상사는 4% 급락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4월 고용지표를 주시 중이다.
중국 주가지수는 1% 내외 낙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 떨어진 3418.87포인트를, CSI300은 1.3% 하락한 4996.05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 뛴 1만7285.00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9분 기준 0.2% 오른 2만8640.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6% 하락한 1243.56포인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인도 주식시장은 강세다. S&PBSE 센섹스는 0.4% 오른 4만9156.11포인트를, 니프티50은 동일한 폭으로 상승한 1만4789.50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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