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1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는 3%대 낙폭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1% 떨어진 2만8608.59엔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2.4% 하락한 1905.92포인트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주가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가 됐다.
아울러 일본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정부에 도쿄와 오사카 등 4곳에 적용 중인 긴급사태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교도통신)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
도쿄일렉트론과 TDK가 각각 4.1%, 5.6% 급락하는 등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은 6.5% 떨어졌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투자연구부 부장은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오늘 같은 날에는 경기민감주에 매수세가 들어와야 하는데 매도 매물이 나온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사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오른 3441.85포인트를, CSI300은 0.6% 뛴 5023.06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8% 하락한 1만6583.13포인트에 하루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6분 기준 2.4% 하락한 2만7918.00포인트를 기록했고 베트남 VN지수는 0.3% 내린 1256.05포인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인도 주식시장도 약세다. S&PBSE 센섹스는 0.7% 하락한 4만9172.66포인트에, 니프티50은 동일한 폭으로 떨어진 1만4835.65포인트에 각각 호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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