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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어 임혜숙·노형욱 장관 임명안 재가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10:19

최종수정 : 2021년05월14일 10:19

김 총리와 임혜숙·노형욱, 오늘부터 임기 시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조금 전 오전 9시쯤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으며 임기 시작일은 오늘부터"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앞서 야당은 문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임혜숙 과기부, 노형욱 국토부, 그리고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 임명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3명 중 1명은 낙마시켜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청와대는 12일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인 14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다 13일 배우자의 영국산 도자기 밀반입 논란 등이 불거졌던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문 대통령은 나머지 2인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도 재가했다. 김 총리의 임기도 이날부터 시작됐다. 국회는 전날 박병석 의장 직권상정으로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인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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