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경기 구리시청 소속 공무원 등의 투기 의혹을 포착하고 구리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리시청과 피의자들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리시청 소속 공무원들은 구리 사노동 일대에 조성되는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의자 숫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구리시장 비서실장인 최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지난해 1월과 6월에 땅을 지인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2021.05.13. news234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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