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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부 장관 "디지털전환·기술혁신·인재양성 힘 쏟을 것"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15:40

최종수정 : 2021년05월14일 15:40

'선자독식' 시대 정부·민간 조화 강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디지털전환 가속화, 기술혁신, 인재양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숙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는 앞선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선자독식(First-mover takes all)의 세계"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와 민간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1.05.04 leehs@newspim.com

임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우주 개발, 바이오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등 최근의 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기술혁신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들 분야에 도전적이고도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과학기술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노력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국가 R&D 100조원 시대를 맞아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자율적·창의적·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중단없이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인재 양성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사회 전반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우수한 인력이 이공계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석‧박사급 연구원, 박사후 연구원 등 고급 인재로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인재수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임신‧출산,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이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적‧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현장의 인식개선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포용사회 실현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기술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장관은 현장중심행정, 적극행정, 소통행정, 협력행정, 신뢰행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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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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