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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신임 총리·장관에 임명장 수여..."마지막 1년 단합해야" 당부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14:40

최종수정 : 2021년05월14일 14:40

배우자에 캐모마일·은방울꽃·몬스테라 꽃다발
"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위해 노력해달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 총리를 중심으로 마지막 1년을 결속력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김 신임 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김 신임 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 = 청와대] 2021.05.14 oneway@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각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배우자들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단했다. 꽃다발은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함을 뜻하는 캐모마일과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은방울꽃, 헌신을 의미하는 몬스테라로 구성됐다.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포용과 도약을 통해 국민들께 더 큰 희망과 행복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헌신해달라는 당부의 의미라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이어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리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일원으로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노력해 달라"며 "무엇보다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민간과 기업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재난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즘 산재사고로 마음이 아프다. 산재사고로 생명과 가족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산재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김 신임 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 = 청와대] 2021.05.14 oneway@newspim.com

이날 임명된 김 총리와 네 명의 신임 장관도 각각 포부를 밝혔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은 팀워크가 좋고 서로 신명을 내서 일했다"며 "마지막 내각도 원팀이 되어서 대한민국 공동체가 앞으로 나가는 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혜숙 장관은 "청문회를 거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역할이 크다.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승욱 장관은 "코로나 이후 경제를 정상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수출 확대, 탄소중립, 반도체 강국 구현에 주력하겠다. 기업이 혼자 이겨낼 수 없는 만큼 정부가 곁에 서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안경덕 장관은 "청년,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 상황이 나아져서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업재해로 온 국민이 걱정이 많으신데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형욱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 최우선 과제"라며 "여러 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하고 국회 입법도 중요하다. 정부의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H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구조를 혁신하는 작업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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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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