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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KB금융, 추가 M&A 신중…내실 다지기 나서나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3:36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5:53

윤종규 회장, 외연확장→내실경영으로 노선 바꿨나
작년 푸른덴셜생명 등 계속된 인수…조직·인력 합병 부담
인니 부코핀銀 인수과정서 소송 등 불확실성 ↑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국내 금융권 인수합병(M&A)시장 큰손인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향후 인수합병에 신중하겠단 뜻을 밝혀 주목된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 추가 외연 확장보다는 당분간 조직 안정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온다. 당장 곧 있을 한국씨티은행 인수전 참여도 공식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김학선 기자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향후 인수합병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공격적 M&A를 단행하며 몸집을 불린 이후 경영 내실화와 해외사업 안정화에 좀더 주력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KB금융은 지난해 2조3400억원에 인수한 푸르덴셜생명을 비롯 13개 자회사를 거느린 거대 금융지주다.푸르덴셜생명 인수는 2015년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2016년 KB증권(옛 현대증권)에 이어 윤종규 회장 체제에서 이뤄진 세 번째 '빅딜'이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품으면서 상대적 약점으로 거론된 생명보험 분야를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에 내줬던 '리딩금융' 자리 재탈환에도 성공했다. 

다만 KB금융이 비상장사인 푸르덴셜생명을 가져오기 위해 2조원 넘는 자금을 현금으로 조달하는 과정에서 이중레버리지비율 증가 등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KB금융은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인수 대금을 무난히 마련했다.

오는 2023년 새로운 지급여력제도(K-ICS)나 국제회계기준 (IFRS17) 시행을 앞두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푸르덴셜생명의 고금리 부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는 가운데 보다 엄격한 회계기준이 도입될 경우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에 보수적인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권고하는 상황 역시 추가 인수합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자료=KB금융 홈페이지)

거기에 윤 회장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 해외사업 안정화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KB금융은 공격적인 인수합병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소송전에 휘말렸다.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최대주주였던 보소와그룹(PT Bosowa Corprindo)으로부터 현지 법원에 1조 6295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KB국민은행이 작년 부코핀은행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청(OJK)과 함께 현지 법령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M&A 시장에서 KB금융의 전략 변화가 반가운 소식만은 아닐 것"이라며 "풍부한 자금 여력을 갖춘 KB금융이 향후 씨티은행 등 추가 M&A에 나서지 않을 경우 시장 전체 분위기에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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