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이 80번째 도전 끝에 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과 아내 유주연씨.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7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린 이경훈 부부.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7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린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7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확정후 포즈를 취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7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샘 번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18번홀서 버디를 한 이경훈. 낙뢰로 인해 2시간30분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경기서 이경훈은 17,18번홀에서 내리 버디에 성공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7 fineview@newspim.com |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샘 번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했다.
정상에 오른 이경훈은 최경주(51·8승), 양용은(49·2승), 배상문(35·2승), 노승열(30·1승), 김시우(26·3승), 강성훈(34·1승), 임성재(23·1승)에 이어 PGA투어 한국인 8번째 우승자가 됐다.
이경훈은 2009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같은 해 일본 투어 Q스쿨에도 수석 합격했다. 2012년 일본 투어 데뷔,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첫승을 써냈다.
이후 2015년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다. 같은 해 혼마투어월드컵에서 우승, 해외 대회에서 2승을 기록했다. 이때 PGA 2부투어인 Q스쿨을 통과해 PGA에 진출했다.
2016년엔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2018~2019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 데뷔했다. 지금까지 최고성적은 올 2월 피닉스오픈에서의 공동2위였다.
이경훈은 이번 우승으로 20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함과 동시에 2022~2023시즌 PGA 투어 카드도 확보했다.
우승 상금 145만8000달러(약 16억4000만원)를 보탠 이경훈의 통산상금은 439만177달러(약 49억6000만원)가 됐다.
지난해 아내 유주연(32) 씨가 '축복이'(태명)를 임신한 이경훈은 올 7월 아빠가 된다. 아내 유주연씨는 우승후 이경훈과 함께 시상식장에서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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