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이 1타차 단독2위로 생애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이런 넬슨 대회 3라운드를 마친 이경훈이 밝은 모습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6 fineview@newspim.com |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샘 번스(미국)를 단 1타차로 추격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의 2위다.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게임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피닉스 오픈에서 2위를 한 그는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또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고, 재미있게 골프를 즐기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아이언 샷이랑 퍼트가 어제처럼 잘 돼서 플레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단 큰 부담감 없이, 오늘 했던 것처럼 즐기면 재미있게 내일도 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틀연속 노보기를 한 그는 그린적중률을 전날 77.78%에서 83.33%로 끌어올려 2위에 위치했다.
이경훈이 정상에 오르면 첫 우승이자 2019년 강성훈에 이어 이 대회 2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지난해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코로나 확진후 복귀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6타를 줄여 17언더파로 맷 쿠차(미국) 등과 함께 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6)는 공동44위(44위), '디펜딩 챔프' 강성훈(34)은 공동56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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