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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위기의 지방대학 살리기 힘 모으자"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20:58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20:58

47회 대한민국시도지사協 총회서...재정분권 강화 성명서 채택

[안동·무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의 생존 전략을 함께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21일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다.

21일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사진=경북도] 2021.05.21 nulcheon@newspim.com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인구감소와 지방대 소멸은 20년 전 이미 예견됐으나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이자, 국가의 위기인 만큼 정부의 대학혁신 지원방안에 지방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학과 지자체, 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거듭 지방대학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지방소비세와 소방안전교부세 중심의 1단계 재정분권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시도 간의 재정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지적하고 "2단계 재정분권 추진은 지방소득세 세율 조정 같은 땜질식으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특정 세목의 이양과 포괄 보조금 제도의 도입 등 획기적인 제도 마련에 한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시도지사가 중앙예산 확보 보다 지역의 현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오는 7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언도 제시했다.

21일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환담나누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대구시] 2021.05.21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자치경찰제의 출범은 지방자치의 중요한 진전이자 새로운 전환점이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법, 조직, 예산 등의 문제를 개선해 자치경찰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10월8일 ~14일, 10월20일~25일까지 구미 일원에서 열리는 '2021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 시.도지사들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총회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열린 첫 회의로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이양 방안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지방 주도 코로나19 방역 및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자치경찰제 전국실시 대비 개선과제 발굴 ▷지방이양 필요사무 발굴 및 입법 추진 등 10개의 현안에 대한 보고와 향후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또 이날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 정부의 역할 강화 및 재정분권 강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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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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