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51세 필 미켈슨이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으로 PGA 통산 45승을 올렸다.
필 미켈슨(미국)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6개로 1오버파를 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메이저 최고령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림 필 미켈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24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필 미켈슨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등을 2타차로 제치고 PGA 45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2억3000만원)다.
50세11개월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미켈슨은 이 장면을 머릿속에 '평생 간직하겠다'라고 했다.
필 미켈슨은 우승후 공식인터뷰에서 "내 우승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이 들어서 목표를 성취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약간만 더하면 된다. 이 우승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평생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48세에 우승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였다. 또한 2013년 디 오픈 우승 이후 7년10개월 만의 메이저 통산 6승이기도하다.
'세계랭킹 3위' 욘람(스페인)도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욘람은 "내가 살아 있는 한 미켈슨은 계속 투어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는 항상 연습하고 노력하고 준비가 되어 있다. 진심으로 존경하지 않을수 없다"고 전했다.
미켈슨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US오픈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했다.
만약 US오픈에서도 우승한다면 역대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US오픈에서만 준우승만 최다 6차례했다. US오픈 우승은 1차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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