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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美 하원의원 "한미정상회담서 北 인권 부각 안 돼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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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린택 카운슬·동아시아재단, 정상회담 평가 화상대담 개최
윤건영 민주당 의원 "한반도 상황 특수성 이해해야" 반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는 화상 대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부각 안 돼 실망스럽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미국 의원으로부터 나왔다.

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 25일 애틀랜틱 카운슬과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관해 열린 한미정상회담 평가 화상대담에서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이 "향후 북한 인권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22 photo@newspim.com

김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진지한 정책 논의나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시키는 것을 지지해왔다"며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문재인 정부와 북한 인권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상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그 이유가 "문재인 정부의 고위 지도부는 북한 인권 문제 제기가 남북관계를 불안정하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북한 인권 문제는 피하려고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미한 양국 간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 어느 정도 상당한 압박을 가하거나 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진전은 핵 개발을 중단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 북한에 계속 압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지렛대"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화상대담에 함께 참석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충분히 부각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반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 인권 문제는 보편적 가치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물론 매우 중요하지만 북한과 여전히 정전 상태에 있는 한반도 상황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한국 정부는 북한 내 인권 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인권 문제와 비핵화 문제 사이 현명한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다시 진행되는 계기를 조성했다"며 "두 정상이 싱가포르 공동성명과 같은 기존의 북미, 남북 합의를 계속 존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향후 북한과의 논의에 중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조태용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자 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한 것 같다"며 "양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보다 정책적 합의에 이르고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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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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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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