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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홈쇼핑 주총 열고 합병 결의...이변 없었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10:43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16:23

양사 주주 3분의 2 이상 합병안에 동의...GS리테일 주주 98% 동의
GS홈쇼핑은 78.5% 합병 동의에 그쳐...21.5% 반대표 던져
7월 통합 법인 출범...초대형 커머스 기업 탄생 예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변은 없었다.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주총)에서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건이 당초 예상대로 통과됐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임시주총에서 합병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개요. 2021.04.15 nrd8120@newspim.com

주총 참가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합병에 동의한 결과다. 합병에 대한 동의율은 GS리테일의 경우 98.47%로 상당히 높았다. 반면 GS홈쇼핑은 78.5%로 반대표도 적지 않았다. 

당초 합병 후 존속법인인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대주주가 ㈜GS라는 점에서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GS는 GS리테일의 지분의 65.75%를 보유해 1대 주주에 올라 있다.

합병 후 소멸법인인 GS홈쇼핑은 ㈜GS의 지분이 36.1%로 GS리테일에 비해서 적은 편이다. 특히 GS홈쇼핑의 주주 21.5%는 낮은 주가에 반발해 반대표를 던졌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발표된 합병비율은 1:4.2236834다. 발행주식수를 고려하면 GS리테일의 가치가 2조6000억원, GS홈쇼핑이 9370억원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남성혐오(남혐) 논란과 갑질 의혹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GS리테일에 흡수합병될 경우 주가 하락을 우려해 반발했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이날 GS리테일 주총에서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기간(6월 17일)을 거쳐 오는 7월 1일 통합 GS리테일 법인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6일이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으로 합병한다. 합병 후에도 GS25와 GS샵(GS SHOP) 등 기존 브랜드들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주들의 동의로 합병안이 통과됨에 따라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 초읽기에 들어갔다. 통합 법인의 자산 총액은 9조원에 달한다. 연간 거래액(매출액)도 지난해 기준 15조원을 넘어섰다.

GS리테일은 합병 이후 5년 안에 25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양사 거래액(15조5000억원)과 비교해 61% 증가하는 규모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합병안을 발표했다. GS리테일은 당시 이번 합병으로 편의점 GS25 점포 1만5000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시 320여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GS홈쇼핑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더해 강력한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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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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