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내 31개 초·중·고교에 청소년들의 마음을 담은 꽃들이 활짝 필 예정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텃밭활동, 환경캠페인, 농촌체험, 지역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학교4-H회 31개교 활동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꽃씨나눔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4-H회는 머리(Head:智), 마음(Heart:德), 손(Hands:勞), 건강(Health:體)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머리글자(H)를 의미한다.
이번 꽃씨 나눔행사는 붕숭아, 채송화, 금잔화, 해바라기, 백일홍, 코스모스 6종의 꽃씨를 1묶음으로 진행하고 있다. 6종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심고 가꾸기 좋은 종류로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꽃씨나눔 전달식 모습 [사진=서울시] 2021.05.28 donglee@newspim.com |
지난 25일 개포동에 위치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의 전달식을 시작으로 각 학교별로 학생들이 직접 교내 화단에 꽃씨 뿌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꽃씨 나눔행사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4-H회원들에게 정서순화와 함께 4-H이념을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장기화, 대면 동아리 활동이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이번 '꽃씨 나눔'이 자연에 대한 생명 존중과 4-H이념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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