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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4G 서울정상회의', 오늘 개막…한국 '기후변화 리더십'에 전 세계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21년05월30일 11:37

최종수정 : 2021년05월30일 11:52

주요국 정상·국제기구 수장 등 68명 참석
31일까지 진행…'서울 선언문' 채택 후 폐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고위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오후 5시 개막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이며 문재인 정부가 두 번째 개최하는 다자회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에 탄소중립 동참을 호소하며 한국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불참하는 가운데, 45개국과 EU(유럽연합), 21개 국제기구에서 총 68명이 화상으로 참석한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엠블럼 2021.04.20 [이미지=외교부]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한국이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회의는 이날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 전인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오후 4시까지 프레드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개회식 이후인 오후 6시에는 국가 정상·고위급 34명과 국제기구 수장 20명 등 총 54명이 영상메시지로 참여하는 정상 연설세션이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로고가 랩핑된 수소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1.5.29 photo@newspim.

연설세션에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흘레-워크 제우데 에티오피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환경대신 등이 탄소중립 달성, 포용적 녹색회복 등과 관련해 각국의 역할과 연대, 지원 방안 등의 메시지를 발표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정상급 42명, 고위급 5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의 인사가 참가한다. 미국·캐나다·중국·일본·싱가포르·멕시코 5개국에서는 정상이 아닌 고위급 인사가 참가한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은 시 주석을 대신에 리커창 총리가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장관급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멕시코는 경제장관, 캐나다와 싱가포르는 환경장관이 각각 참가한다.

케리 기후특사와 리커창 총리는 이날 오후 예정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의 정상연설 세션에 사전 녹화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케리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예정된 문 대통령 주재의 토론 세션에서는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등에 대한 정상급 인사들의 의견 교환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 정상·고위급 13명, 국제기구 수장 1명 등 총 14명이 참여하는 정상 토론세션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되고 오후 11시부터 폐회식과 함께 '서울 선언문'이 채택된다.

서울 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의 필요성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지속가능발전 목표달성을 위한 전 분야 전환 및 실천 노력 ▲시민사회의 역할 ▲친환경 기업경영 확대 ▲미래세대와의 소통 강화 ▲해양플라스틱 등 해양오염문제에 대한 강한 해결의지가 담길 전망이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사전행사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2050 탄소중립위는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기구다. 모든 영역의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하고 이행을 주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로고가 랩핑된 수소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1.5.29 photo@newspim.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탄소중립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산업구조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가 어렵다면 다른 나라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고 다른 나라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못 해낼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담은 파리기후협정 이행 원년에 열린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파리기후협정이 유엔 가입 195개국 모두가 탄소중립 이행에 동참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 이번 정상회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 선언문'을 채택한 'P4G 서울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과 차기 P4G정상회의 개최국인 콜롬비아의 이반 두크 대통령의 발언으로 막을 내린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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