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합의

기사입력 : 2021년05월30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05월30일 20:33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가시성 제고
청와대 "특별 양자관계 중 최초 '녹색' 동반자 관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녹색성장 동맹' 및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녹색 협력의 장을 열어나기로 했다.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한국이 맺은 특별 양자 관계 중 최초의 '녹색' 동반자 관계로, 그린 뉴딜 등 녹색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30 nevermind@newspim.com

양 정상은 또 이날 개막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앞으로도 양국 기업들이 해상풍력 발전 등 양국의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해상풍력 발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환영했다. 덴마크는 2018년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이 지속 발전해왔음에 만족을 표하고, 특히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녹색성장 동맹' 회의가 '민관 파트너십 강화'라는 P4G의 지향점과도 잘 연계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그간 P4G와 '녹색성장 동맹'뿐만 아니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왔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작년 말 한국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확실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파리협정이 충실하게 이행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기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또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의 필수 과제임을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덴마크와의 협력 관계가 꾸준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덴마크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양국 관계의 구체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Joint Action Plan)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해운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선박운항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서 해운 분야에 있어 한국의 최고의 동반자 국가라며,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에 동의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힘을 합쳐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해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덴마크 모두 전 세계 해역의 안전을 위한 국제 공조에 함께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특히 기니만 등 서아프리카 연안은 해적 피해의 위험성이 심각한 지역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에게도 해양 안보는 중요한 과제라며, 해적 퇴치 및 항행의 자유 증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으며,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 직전에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였던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으로, P4G에 대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