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및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 논의
친환경 모빌리티·혁신적인 민간 솔루션 기술 소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논의하기 위한 P4G 정상회의 도시포럼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 및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도시포럼'을 3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기조연설 [자료=국토교통부] |
이번 포럼은 P4G 서울 정상회의 중 국제연합(UN)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논의하기 위한 5개 기본주제인 ▲물 ▲에너지 ▲식량·농업 ▲도시 ▲순환경제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도시에서 기후행동을 촉구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민관협력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스마트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도시를 통한 도시구조·모빌리티 혁신과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며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4G 사무국 주도로 진행된 1부에서는 '청정한 도시를 위한 e-모빌리티 도입과 친환경 건축물 활용'을 주제로 다니엘 고메즈 콜롬비아 국가기획부 차관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기버스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크리스티나 감보아 세계그린빌딩협의회 의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택 부문 제로에너지빌딩 사업을 설명하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알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부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스마트 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와 박철 현대자동차 상무, 마크 헨드릭세 홀란드 하이테크 대표 등 국내외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고 온라인 청중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과 수소전기차·수요기반 모빌리티 등 친환경 모빌리티와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등 민간부문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은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정부는 정책방향과 초기자금을 제공하고 기업은 투자를 통한 실제적인 행동을 하고 시민사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공과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을 포함해 ▲덴마크 ▲콜롬비아 ▲케냐 ▲P4G 등이 추진한 친환경 버스·녹색빌딩·도시재생·스마트시티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 경험을 공유해 혁신 사례가 개발도상국가등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2021 P4G 서울정상회의 선언문'에 담겨 친환경 교통과 디지털 도시인프라 확대를 추구하는 스마트도시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