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장원에 전남 목포의 소리꾼 양혜인(33·여) 씨가 선정됐다.
양혜인씨는 지난달 31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 후 임을 그리는 대목을 열창했다.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명창부 장원 양혜인씨[사진=전주시] 2021.06.01 obliviate12@newspim.com |
장원에 선정된 양씨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인 6000만 원을 받았다. 국악계 최고 금액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와 함께 전주대사습청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덕진예술회관, 국립무형유산원 등으로 분산 개최됐다.
이날 본선에서는 양씨를 포함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고 △국회의장상(무용명인부) 김호은 △국무총리상(농악부)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민요부, 가야금병창부) 이덕용, 지현아 △전라북도지사상(판소리일반부) 전민권 △전주시장상(무용일반부) 이우영 △문화방송사장상(기악부, 시조부) 송누리영, 김화자가 영광을 안았다.
학생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판소리부 박지현, 관악부 이재영, 현악부 김예준, 무용부 박정인 △전라북도지사상 민요부 이가현, 가야금병창부 김가현 △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농악부 국립예술중고등학교가 장원으로 선정됐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전국대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 진행했다"며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이라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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