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채권] 미 국채금리, 완만히 상승…4일 고용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04:34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04:3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1일(현지시간) 완만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세부 지표에서 노동력 및 원자재 부족에 따른 생산 제한을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채권을 매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1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2년물은 0.147%를 가리켰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60.7보다 높은 61.2라고 밝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보여준다.

다만 원자재 및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생산 제한이 확인된 점은 달러화 약세에 기여했다.

신규수주지수는 5월 67로 17년간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생산지수는 4포인트 내린 58.5를 기록했다. 고용지수도 4월 55.1에서 50.9로 하락하며 지난 11월 이후 가장 약했다.

뉴욕 맨해튼의 고층 건물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수익률 곡선은 1주일간 가장 가팔라졌다.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차는 ISM의 보고서 공개 이후 장중 150.6bp로 벌어지면서 지난달 21일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갔다. 시장은 부진했던 4월 고용지표 이후 5월 고용시장이 빠른 개선세를 이어갔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엘리스 파이퍼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향후 제조업 성장과 관련해 이 모든 지표는 긍정적이지만 공급망 문제가 현재로서는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MO캐피털 마켓의 이언 린젠 미국 이자율 수석 전략가는 "오늘 아침 ISM의 지표는 내일 베이지북과 목요일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보고서와 함께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대한 불완전한 대용물"이라면서 "최근의 지표에서 확인된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어떤 힌트도 주목할 만하지만, 미국 이자율의 방향은 비농업 부문의 수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린젠 전략가는 다만 최근 두 번의 고용지표가 국채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씨포트 글로벌 시큐리티스의 톰 디 갈로마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6월 공급량이 소화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고 생각한다"면서 "10년물은 1.7%로 향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