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 주제
엄주섭 단해, 박준흠 한황산업 대표 금탑산업훈장 영예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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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역경을 극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뤄낸 중소기업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의미로, 비대면 어린이 합창단이 조수미의 '챔피언'을 부른 공연으로 시작했다. 수상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5천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취약계층에 사용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금탑(2명), 은탑, 동탑, 철탑, 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중소기업인 대표 9인에 대해 직접 포상을 전했다. 또한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인들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며 "정부에서도 중소기업 현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엄주섭 (주)단해 대표는 공장자동화 핵심부품인 공기압기기의 국산화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2천억원 이상의 직접수출 실적을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션컨트롤·3D프린터 등 '스마트팩토리 융합 솔루션' 개발로 4차 산업혁명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박준흠 한황산업(주) 대표는 1973년 창립 후 1981년부터 가업을 이었다. 지속적인 연구투자로 신공법 개발 및 기술인증을 통해 대한민국 주물산업계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금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온 과거처럼 우리 중소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y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