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뉴딜 펀드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 검토"
"상반기 한걸음모델 신규과제 드론배송·온라인 안경판매"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철강용 원자재와 철근의 신속통관을 지원하는 등 국내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최근 철근가격 급등으로 인한 애로와 관련해 철근공급 확대, 건설업계 부담 완화, 유통시장 안정 등 3가지 방향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철근업체 설비보수 연기, 철근 우선생산과 수출물량 내수 전환 등 국내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2분기 철근 생산량은 1분기 대비 약 50만톤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6.09 204mkh@newspim.com |
이어 "공기연장·공사비 조정 등의 조치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시달하고 건설업계에 철근구매용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검토한다"며 "매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점매석 등을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상반기 소비·투자 추진상황 점검·향후대응 ▲민·관 협력 기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대책 ▲한걸음모델 추진현황·향후계획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 등이 상정됐다.
홍 부총리는 "2분기에도 정부부문이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도록 정부 소비투자분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뉴딜 인프라펀드 세제혜택 대상에 신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모멘텀 제고를 위해 제2회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24일부터 2주간 개최한다"며 "올해는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2870여 개의 유통업체·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참여형 행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한걸음모델 신규 대상과제로는 드론·로봇 활용 소화물배송과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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