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기준 기관·단체 9만4000명 참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과 중소기업에 도움을 줬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농가와 중소기업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말 까지 충북에서 9만938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3277개 농가와 중소기업을 도왔다.
생산적 일손봉사 모습.[사진=충북도] 2021.06.09 baek3413@newspim.com |
지난해 봉사 참여 인원 5만9453명 보다 3만4485명(58%)이 늘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 40명은 지난 4월 1일 충주시 단월동에 있는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해 꽃순 따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유원대, 우석대, 충북도립대 등 대학생 120명은 같은달 11일부터 5월 27일까지 도내 수박 농가를 찾아 수박 줄기와 하우스 정리 작업을 했다.
충북도 소속 공무원 911명도 주말이나 휴일을 반납한 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을 찾아 일손봉사에 참여했다.
앞서 이시종 지사는 지난 2월 6일 진천군 이월면 소재 화훼농가를 찾아 장미 꽃송이 제거 작업 등 일손을 보탰다.
충북도는 2016년 7월부터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생산적 일손봉사를 도입했다.
올해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 목표 인원은 17만명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으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와 기업이 많다"며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생산적 일손봉사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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