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주시, 영양군,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조치 이행' 행정명령
[안동·영주·포항·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길안면 사과 과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인근 임하면과 일직면 등으로 확산돼 11건으로 늘어났다.
또 과수화상병 발생 나무 수는 484주로 집계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4일 올해들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동시 소재 사과 과수원에서 정밀조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6.04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와 방역당국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을 출입통제하고 발생 나무를 긴급 매몰하는 등 확산 차단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년 전날 오후 6시 기준 경북 지역의 과수화상병 발생지는 안동시 길안면 2건, 임하면 8것곳, 일직면 1건 등 11 건이다.
이 중 길안면 2건과 임하면 3건 등 5건은 매몰을 완료했다. 또 나머지 발생 건에 대해서는 현재 매몰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안동시 길안면 소재 한 사과 과원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진단검사 결과 이틀 뒤인 4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 발생은 올 들어 경북지역 첫 발생이다.
과수화상병 확진이 확인되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해당 과수원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화상병 발생 반경 5km내의 593개 농가 519ha에 대해 합동예찰을 하는 한편 혹시 모를 추가 감염 농가 조사에 들어갔다.
또 경북도 15개 시, 군 사과주산지 시장, 군수들에게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위한 사전방역을 강화할 것을 통보했다.
포항시가 지난 7일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이튿날인 8일 영주시, 영양군이 잇따라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방역강화와 함께 고수화상병 유입 차단위한 선제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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