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최근 인사 조치된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을 향해 '국민 중심 검찰'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10일 오후 5시30분 대검찰청에서 검찰 고위 간부 보직 변경을 접견하고, 대검검사급 신규 보임·전보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예방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1.06.09 yooksa@newspim.com |
김 총장은 "수사, 기소 결정뿐만 아니라 공소유지, 형집행, 민원 사무를 포함한 모든 검찰 업무는 '국민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중심 검찰이 돼야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다"며 "일선 기관장들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검찰 업무 시스템도 국민 중심으로 재정립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형사부 혁신 △공판부 강화 △수사·조사과 활성화 △경찰과 유기적 협력 등 4가지를 꼽았다.
또 김 총장은 조직문화 역시 국민 중심으로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검찰 조직 문화도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혁신해야 한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오로지 국민을 위해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일선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렴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을 위해 '인권보호수사규칙', '형사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 등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이날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의 보직 변경 신고 행사를 가졌다. 박 장관은 "검찰권이 절제되고 올바르게 행사될 수 있게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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