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국내·해외 상장이냐' ETF세금 천차만별...최적의 포트폴리오는?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17: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주식형 ETF 매매차익 비과세...배당 15.4%과세
국내 상장 해외ETF 매매차익 및 배당 모두 15.4% 과세
해외 상장ETF, 연 매매차익 250만원 초과시 22% 양도세
연금계좌 이용시 과세이연 혜택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세다. 여러 종목이나 지수를 담아 펀드처럼 만들어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해 수시로 팔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사태 여파로 직접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ETF가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ETF를 선택하는게 좋을까. 주식형 ETF, 채권형 ETF, 파생형 ETF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국내 상장이냐 해외 상장이냐에 따라 내야하는 세금도 다르다. 다양한 ETF에 부과되는 세금 체계에 대해 알아봤다.

주식 투자시 내는 기본 세금으론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가 있다. ETF는 일반 주식을 매도할 때 매도가액의 0.25%씩 납부해야하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다. 또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측에 지급해야 하는 보수도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저렴하다.

국내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 주식 매매에서 발생한 차익에 대해서 과세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배당금(분배금)에 대해서만 15.4% 소득세가 붙는다.

[서울=뉴스핌] 표=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으면서 주식 외에 채권·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국내 기타 ETF'는 배당금과 매매차익에 대해 모두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해외 주식형 ETF는 국내주식형 ETF에 보다 세부담이 크다. 해외ETF는 크게 해외 지수를 추종하지만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ETF 2가지로 나뉜다.

국내에 상장한 해외ETF는 매매차익과 배당에 대해 모두 15.4% 세금을 내야 한다. 국내 증시 상장 해외 ETF로는 타이거(TIGER)미국나스닥100, 킨덱스(KINDEX)미국S&P500, 코덱스(KODEX)차이나항셍테크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증시에 상장한 ETF는 연간 매매 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넘는 부분에 대해 22% 양도세를 내야 한다. 해외 증시 매매에서 얻은 이익은 양도소득으로 보고 과세하는 것인데, 해외 주식 투자시 매매 차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예컨대 해외ETF로 500만원을 벌었다면 250만원의 22%인 55만원 양도세를 내면 된다. 여기에서 번 돈은 국내 상장 해외 ETF와 달리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ETF의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대표적인 방법으론 연금계좌를 통한 절세 혜택을 이용하는 것이다. 연금계좌에서는 ETF를 거래해 매매차익이 발생하더라도 당장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과세이연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세금은 매매차익을 인출하는 시점인 연금을 수령하는 시점에 부과된다.

또 연금계좌를 이용하면 세율도 낮출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매매차익을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매달 인출하면 3.3~5.5%의 연금소득세만 납부하면 된다. 만약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시금으로 받으면 16.5% 기타소득세를 낸다.

결국 ETF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시 세제상 유리하려면 일반계좌에서는 국내주식형ETF, 연금계좌에서는 국내 상장된 해외ETF 등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단, 해외에 상장된 ETF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다. 한해 이자와 배당을 합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는 자산가라면 일반계좌를 통해 금융소득과세에서 제외되는 해외 상장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연금센터 교육콘텐츠본부 본부장은 "한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지 않도록 ETF매도 시기를 분산해야 한다"며 "애초 절세 계좌인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등의 연금 계좌를 이용해 ETF를 거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