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와 KLPGA에서 활약하는 이다연이 첫날 공동5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3·KB금융)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메디힐 대회 첫날 공동5위에 자리한 박인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폰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다연은 첫날 깜짝 공동5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11 fineview@newspim.com |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이다연과 함께 공동5위를 차지했다. 단독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7언더파 65타)와는 4타 차다.
지난3월 기아클래식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LPGA 통산21승을 써낸 박인비는 시즌2승이자 통산22승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US여자오픈 인근에서 경기를 치른 박인비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두 곳은) 굉장히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비슷한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번 주 경기를 하는 데 수월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코스도 어려운 코스이긴 하지만, 지난 주 대회에서 적응이 돼서 그런지 좀 더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았다. 샷감도 좋았는데, 특히 아이언 샷에서 좋았고 버디 기회가 많았다. 그런데 그린이 아무래도 포아아누아 그린이다보니 퍼트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실수도 있었다. 내일은 그런 실수를 없애면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정확한 페어웨이 안착율(92.86%)로 승부했다. 평균 비거리는 238야드, 그린 적중률은 77.78%, 퍼트 수는 29개였다.
이다연은 시작홀인 파4 10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파4 10번홀에서 1타를 줄인뒤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솎았다. 이날 이다연의 평균 비거리는 261야드나 됐다. 그린 적중률 83.33%, 페어웨이 적중률 85.72% 퍼트수는 28개였다
첫날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이다연은 "메인 스폰서 대회이니만큼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은 라운드도 잘 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첫 홀에 긴장을 많이 해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왔다. 의외로 그러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어차피 안 맞을 바에는 내 샷을 믿고 치자고 생각했다. 그 점이 잘 작용을 했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마지막에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타를 줄인 이정은6는 김효주, 양희영과 함께 공동14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공동30위(이븐파),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과 유소연은 공동50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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