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함과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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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4월20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6.11 ndh4000@newspim.com |
감염경로 불명 사례나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여전히 위험 요소가 있으나, 예방 접종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고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와 병상 여력 등을검토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장기간 운영 제한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함과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유흥시설 등 운영 중단 시간을 24시로 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유흥시설 5종 및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은 24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 제한 ▲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등 발한시설 운영금지 ▲식당·카페, 편의점, 포장마차의 경우 24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 가능, 24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 ▲대중음악 공연(콘서트)은 공연장 방역수칙 동일적용 등이다.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2주간 집합금지(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엄정히 대응하고, 유증상자는 출근을 자제하고 즉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유흥시설 운영자·종사자를 대상 주기적 진단검사(2주마다)도 진행한다. 2주 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유흥시설 운영자나 종사자는 오는 1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형준 시장은 "주간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단계 조정 및 방역수칙 강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라며 "이번 운영 중단 시간 연장이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의 연결고리가 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