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스페인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 체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17일 "방역 신뢰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협의 중이며, 스페인도 대상국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이어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다면 내달부터 단체 관광을 희망하고 있으며, 진전된 상황이 있으면 추후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에 동행한 황희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스페인은 방역 우수국인 한국을 포함해서 10여 개국에 대해 백신 접종과 상관 없이 받아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백신 접종에 한해서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앞서 문체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방역 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트래블 버블을 합의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두 기관은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했으며, 앞으로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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