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한국여자오픈, 무더기 기권 속출... 내셔널 타이틀 대회 '무색'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6:32

[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여자오픈이 진행되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기권자가 속출했다.

대회장은 충청북도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남, 동 코스 / 파72)이다.

[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가 열리는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2021.06.18 fineview@newspim.com

하지만 대회 둘째날인 18일 인주연, 최은우, 류현지, 신보민, 김소이, 박주영, 김연송, 김희준, 김초희, 오채유, 이혜정, 방초은, 신미진, 김아름 등 14명이 기권했다. 전날 부상으로 기권한 김지현을 포함하면 총15명이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 코스 코스레이팅 결과는 79.9다. 이븐파를 치는 '스크레치플레이어' 기준 7.9타 어렵게 플레이되는 곳이다. 공식 산정 결과만큼 코스는 까다로왔다.

세계 최고의 코스 전문가가 설계했다는 코스다. 하지만 무지개라는 이름처럼 선수들은 녹록치 않았다. 이 대회에 참가한 장하나, 박현경, 김지영2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힘든 코스'라며 입을 모았다.

선수들은 '지금까지 치른 대회보다 2배 더 어려운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산악지형과 레이크 코스 등이 있는 이곳은 높은 지형과 경사로 어려웠다.

다행인 점은 그나마 날씨가 좋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공식 연습일엔 땡볕이었지만 개막전에 흐림, 둘쨋날에 보슬비가 오다 그치기를 계속했다. 짱짱한 태양까지 내려쬐었다면 일부 선수들 말대로 죄다 '욕이 나올만한 코스다'.

베테랑은 '희생양'이 됐다.

이날 KLPGA 사상 첫 1000라운드 출장 대기록을 세운 홍란(35·삼천리)도 마찬가지였다.
홍란은 6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10오버파 154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현역 최고령' 배경은(36·세티9)은 3오버파를 기록, 11언더파 155타로 컷을 넘지 못했다.

홍란은 코스에 대해 "정말 힘들고 자극적으로 어려운 코스다. 일단 캐리 자체가 많이 나가야 될 절대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 나가야 되는 홀들이 몇 홀이 있다. 한계에 부딪쳤다"라고 했다.

배경은은 "골프를 한지 25년이 됐지만 그중 최고로 러프가 길다. 언둘레이션과 페어웨이 섹션이 짧다. 경사진 코스와 더불어 정확히 멀리 쳐야 하는 코스다. 또 그린 입구가 좁다. 변별력을 요구해 숏게임에 강한 장타자들이 유리한 코스다"라고 평했다.

또다른 대회 관계자는 "대회 코스에 대해 '괜찮다' '나쁘다'라는 두가지 평이 있는 건 사실이다. 변별력이 있는 코스라는 점은 맞다. 또 선수들은 6~7개홀을 카트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골프협은 기권자 속출에 대해 "코스가 어려운 건 사실이다. 일찌감치 대회를 포기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인보우힐스CC에서 공식 경기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