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의 미래'들이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이틀 연속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전날 국가대표 황유민(18)이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를 기록, 깜짝4위를 한데 이어 17세 방신실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를 마치고 포즈를 취한 국가대표 방신실. 2021.06.19 fineview@newspim.com |
방신실(비봉고2)은 19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7개와 버디3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낸 방신실은 오후2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7계단 급상승한 공동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쨋날을 마친 방신실은 '황유민(신성고3)의 선전이 자극이 됐다'고 했다.
방신실은 "같은 국가대표인 친한 언니가 잘 치니까 너무 좋았다. 그러니까 기운도 더 나오고 할수 있다는 생각이 더 났다"고 공개했다.
이어 "버디를 기록해 한타씩 줄여 나가니까 자신감도 상승, 버디가 많이 나왔다. 사실은 전날 퍼터가 잘 안 돼. 쓰리 퍼팅이 많이 나왔고 미스도 많이 했다. '김주연 대표팀 코치님이 좀 좋은 경험 많이 한 것 같다'고 하셔서 되게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방신실은 파5 1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2연속 보기를 했다. 하지만 이내 4번(파4)홀에서 한타를 줄인 뒤 버디 2개를 더 추가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선 파4 12,13번홀 2연속 버디후 16번(파5)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후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다.
김주연 국가대표 코치는 방신실에 대해 "비거리도 많이 나고 스윙과 멘탈 등 다 좋다. 스타일은 틀리지만. 김효주와 비슷한 파워플레이어다"라고 평했다.
방신실은 프로 언니들과의 경쟁에 대해 "아마추어니까 언니들에게 좀 한 번이라도 배운다고 생각하고 쳤다. (같이 치게 돼) 영광이다"라며 수줍어했다.
올 시즌 KLPGA 대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공동26위를 기록,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방신실은 그동안 정교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5m 이내의 퍼팅은 자신있다, 그동안 샷감을 가다듬었다. 대회장이 길고 좁은 곳이 많이 정교한 샷을 가다듬은 게 효과를 봤다. 그린이 어려워 공간을 활용해 공략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퍼팅 확률을 좀 더 높이고 페어웨이를 더 정확하게 지킬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며 "배우는 자세로 최종일을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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